관세직 면접 후기 및 첨삭 > 국가직 기출

안녕하세요.

교수님 카페에 글 읽고 많은 도움이 되어서 감사합니다.

면접을 치렀는데 너무 불안해서....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국가직 관세 상담 부탁드립니다...

122명 중 102명이 합격인데, 결시자가 8명 있고 12명 탈락인 것 같습니다.
저의 조는 전원 참석이구요(15명), 나머지 조는 1명,2명씩 안왔습니다.
오전 2번째 순서로 들어갔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조 인원들 전부 다 그렇다고 하더군요..
지원동기, 관세 전문지식, 전공과목 전부 안물어 보셨구요..
조금 이상했던 건 저희 조에서 저만 20분 넘게 끝났다는 겁니다.

노샘 조언 : [면접시간이 짦고 긴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 

오후에 어떤분은 10분정도밖에 안하고 나갔다던 사람도 있고, 대개 20분 안되서 끝났다고 하더군요.

저는 끈나고 나가보니 다른조인원들 전부 끝나고 설문조사하고 있더군요.. 

조금 제가 안심하고 있는 것은 관세직렬이 여초현상이 강하다는 겁니다.

남자를 조금 더 좋게 보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조금 있습니다.

근데 제가 나이보다 더 어려보여서..

노샘 조언 : [동안이라고 나쁜이미지는 절대 아닙니다~]

안좋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가 키는 000센치고, 00전사 경험 꺼내서 그런 쪽으로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왼쪽분이 행안부고, 오른쪽이 관세청직원이시더군요..

흡연 관련 얘기할 때 알았습니다.

왼쪽분은 무표정, 오른쪽 분은 시종일관 아빠미소를 하고 계셨습니다.
기억나는 것만 말씀드릴게요..

아참 저는 00살 남자입니다. 

처음에 인사드리고, 앉았습니다.
(관세청) (행안부 면접관에게) (웃으시며)나는 이름만 보고 여잔줄 알았는데 허허  

(행안부) 전역하신 지 얼마나 됐어요?
(저) 0년정도 되었습니다.

(행안부) 아.. 그럼 학교는 ?
(저) 00했습니다.

(행안부) 아, 휴학했어요?
(저) 네. 1년 남았습니다.

전역 후 바로 공무원시험 3년간 공부하였습니다 <----- 여기서 휴학때문에 큰 실수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후속질문이 없더군요..

노샘 조언 : [솔직한게 좋아요. 휴학이 나쁘진 않습니다.] 

(관세청) 에스컬레이터는 한줄타기가 맞나요?

아니면 두줄타기가 맞나요? <-------- 윤리적이지 않은 사례 적는 곳에서 사조서에 에스컬레이터 2줄 사례 적음
(저) 한줄로 타면 기계가 한쪽으로 기울어져서 고장의 위험도 있고, 안전상의 문제도 있어서 두줄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바쁘면 옆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샘 조언 : 음......... 이런것은 함부로 건들지 말라고 자주 말씀드렸는데. 융통성은 있지만 법규를 지켜야 합니다. 사회 구성원간의 약속이며 각자 자신들의 주관이 묻어 날 수 있는 문제인데.       

(행안부) 다른 사례는 없나요? 불법행위를 저지르거나..
(저) 중학교 때 MP3를 소리바다라는 곳에서 잘 모르고 받은 적이 있습니다(사조서에 쓴 내용)
노샘 조언 : 원만.중요한점은 공무원을 준비하면서 없어야 합니다.

(행안부) 그거는 사조서에 있어서.. 다른 사례 있으신가요?
(저) 특별하게 불법을 저지른 일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행안부) 그래도 있을 것 같은데..

아니면 본인이 특별히 잘 지키는 규범이라도?
(저) (생각하다가) 저는 길거리에서 절대 흡연을 하지 않습니다.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흡연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노샘 조언 : 신호위반, 껌, 과자봉지 등 작은 잘못들은 있었다고 말했으면 더 솔직하게 보였어요.

(관세청) 관세청에서는 옥상에 흡연실이 있었는데, 이번에 전부 다 없앴어요.. 그럼 어떻게 하실건가요?
(저) 음..전자담배는 담배향이 안 난다고 들었습니다. 그것을 이용해 보거나.. 최대한 끊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샘 조언 : 그러면 어떤 경우에도 관세청에서 담배를 피워선 안된다고 구술해야합니다.

공무원이 법규를 솔선수법 해야합니다.

(관세청) 아~..육군 나오셨어요?
(저) 예 육군 나왔습니다.

(행안부) 군생활 하면서 갈등을 조정한 그런 경험 있나요?
(저) 경계근무명령서를 작성하면서 선임들이 근무시간을 좋은 시간에 넣어달라거나 빼달라는 요구를 가끔 할 때가 있었는데, 명백한 불법행위고 하면 안되는 일이었기 때문에 선임들에게 잘 설득해서 갈등을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노샘 조언 : 원만

(행안부) (약간 미소) 얼차려는 받지 않으셨나요?
(저) 네, 저는 다른 분과들과도 두루 친했기 때문에 잘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행안부) 그러면, 군생활 하면서 본인이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한 경험이 있나요?
(저) 특급전사 양성이 큰 이슈였을 때, 제가 동료들과 같이 특급전사 준비하자고 해서 많이 합격한 경험이있습니다.

(행안부) 특급전사요? 그게 뭐죠?
(저) 사격, 체력이 기준에 되면 선발을 시켜줬는데 7박8일의 포상휴가와 부대의 명예를 드높힐 수 있는 좋은 제도였습니다)

(행안부) 원래 있었던 건가요? 아니면 새로 생긴 건가요?
(저) 원래 있었던 제도인데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것이 큰 이슈가 되었을 때 제가 동료들과 같이 준비하자고 해서 합격하였습니다.

(행안부) 얼마나 걸리셨어요? 바로 딸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저) 6개월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자유시간에 매일 구보도 하고 체력을 단련시켜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행안부) 취미가 뭐예요?
(저) 자전거타기나 농구를 좋아합니다)

(관세청) 농구 좋아하세요?
(저) 예 저희형이 농구선수 생활을 한 적이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접촉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 위 내용들과 연관성 좋아요.

(관세청) 대학 때 동아리활동 경험은?
(저) 밴드음악 동아리를 들어갔습니다. 악기를 배우고 싶어서였는데, 군입대를 하는 바람에 오래 배우진 못했습니다.

(행안부) 대학생활 때 주도적으로 한 건 없나요?
(저) 노인복지 시간에 연극을 하는 것이 있었는데, 친구들은 장난스럽게 준비했지만 저는 진지하게 하자고 해서 높은 학점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 친구들도 열심히 했지만, 전 더욱 열심히........ 라는 형태가 좋아요. 타인을 배려하면서 내자신을 PR

(행안부) 봉사활동은?
(저) 현재 아버지와 함께 부천장애인탁구단체에서 봉사활동 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어떤 일을 하죠?
(저) 몸이 불편하시기 때문에 탁구공을 주워드리거나 휠체어를 밀어들이는 등 최고의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게끔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행안부) 언제부터 하셨어요?
(저) 3개월 전 정도부터 하였습니다.

(행안부) 그 전에는 한거 없나요?
(저) 강북노인복지센터에서 독거노인 가정을 3개월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관세청) 몇명이서 갔나요?
(저) 5~6명 정도 갔습니다. 번동 주공아파트로 주로 갔습니다.
노샘 조언 : 원만

(행안부) 대학생활 때 갈등을 겪은 사례가 있나요?
(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할 때, 여학우들과 갈등이 있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안좋은 냄새도 났고 바퀴벌레도 다녀서, 여학우들이 들어가기 싫어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바퀴벌레랑 환기같은것을 할테니 여학우에겐 쓰레기 분리수거좀 해달라고 해서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행안부) 최근에 면접 준비하면서 특별히 한 일 있나요?
(저) 음..
- 여기서 가급적 면접을 준비하면서 의미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다고 연결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다양한 사회/ 타인/ 평소 관심갖지 못했던 많은것들을 접하면서 소중한 시간이였다고 ........ 아쉽네요.

(행안부) 예를 들면 독서라든지..
(저) 1달 전부터 집 앞에 헬스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행안부) 주 몇회 정도 하세요?
(저) 주 2~3회 정도 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하루에 몇시간 씩 하시나요?
(저) 하루에 1시간정도 하고, 런닝머신 탈 때는 1시간 30분정도 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동기가 뭐예요? 헬스장을 다니게 된 동기..
(저) 음,, 체력도 단련하고 싶었고, 체중도 늘리고 싶었습니다...

(관세청) 대학생활때 과제 같은거 하잖아요.. 본인은 어떤거 담당이셨나요?
(저) 음......죄송하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관세청) 예를들어 조별과제 같은거 할 때, 발표담당이나, PPT작성담당이나.. 조별과제같은거 한적 없나요?
(저) 조별과제 한적 있습니다.

저는 컴퓨터를 다루는 것에 자신있기 때문에 PPT를 맡았습니다. <---- 조금 어버버 거렸습니다. PPP로 발음하고,,

(관세청) 대학생활때나 전역 후 동기들과 여행을 간 적은 없나요?
(저) 음... 특별히 어디 다니진 않았지만 대학교때 인천에 1박2일로 놀러간 경험은 있습니다.

(관세청) 하루 기차타고 다른지역에 놀러 간 경험은 없나요?
(저) 네. 인천 외에는 없습니다..

(관세청) 몇명이서 갔어요?
(저) 8명 갔습니다.

(관세청) 친구들과 여행가는거 좋아하세요? [사회성/ 단체활동]
(저) 예 저는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관사생활을 하게되면 동아리활동 같은게 잘 되어있다고 들었는데,

그런곳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상사분들과 동료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관세청) 전역 후 동기들과 연락하고 있나요? 몇명정도 되요?
(저) 조금 많습니다. 20명 정도 됩니다.

(관세청) 전역 후 만난 적은 있나요?
(저) 예 있습니다. (갑자기 여행 갔던 기억이 떠오름) 아, 여행간 적 있습니다. 가평으로 1박2일 여행간 적 있습니다.

(관세청) 예~ 그런 여행 있는지 궁금했던 거에요~ 가평 어디 가셨어요?
(저) 렌터카를 빌려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남이섬 근처였습니다.
노샘 조언 : 사회성은 좋네요~ 잘 연결되었어요.

면접관 서로 마주보시며 더 질문할 것 있나요?? 하시더니
예 나가보셔도 됩니다.
(저) 마지막으로 한 말씀드려도 되겠습니끼?

(면접관) 네 하세요
(저) 제 이름은 옥처럼 빛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을 빛내기 보다는 제가 속한 조직을 빛내고 싶습니다.

저에게 세관공무원의 기회를 주신다면 관세청의 빛이 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세청 분은 계속 미소지으며 끄덕이고 계셨고 행안부 분은 안쳐다 보셨습니다. 

(관세청) 네~
일어나서 인사하였고, 관세청 분도 같이 인사해주셨습니다.
(저) 열심히 하겠습니다!
(관세청) 네~

그러고 나갔습니다.......

나갔더니 저만 제일 늦게 끝났고 다른조는 이미 설문조사 작성중....

(조금 불안한 부분은 저희 조 다른 분들은 전부 20분도 안되서 빨리 끈났다는점.. 10분도 안되서 끝난 분도 있으시고)
너무 무난했고, 어떻게 변별력을 가릴지 고민되고 불안불안해서 일이 하나도 안잡히고 있습니다.....

제가 필기점수는 거의 커트라인 근처이기 때문에.....
노샘 조언 : 커트라인 언저린것은 느낌왔어요 ㅋㅋ

그래서 본인이 더 부담스러워 하고 있어요.

사실 제가 키도 있고 외모도 비호감형은 아니라서 그런지 첫인상에서 조금 점수를 따서 저한테만 편하게 대해주신 줄 알았는데 다른 같은 조 분께 물어봤더니 그분들도 다 평이하고 무난했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면접관 두분이 목소리가 작으셔서 말씀하실 때마다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서 경청하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관세청 직원분은 굉장히 편한 질문 해주셨고 주로 조직에서 잘 어울리는지 보려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노샘 조언 : 네 원만했네요.

불합격인가요? 휴학때문에....후속질문이라도 해주면 나을텐데 행안부 면접관은 질문 안잇고 펜으로 체크하더군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그냥 지금부터 필기공부를 해야 할지....

이번시험 떨어지면 다시 준비하기가 두렵습니다....

상담 부탁드립니다....
노샘 조언 : 전체적으로 원만했구요. 면접관분들이 군대 이야기로 시간을 좀 더 끄셨네요.

에스캘레이터하고 면접준비과정 질문이 아쉽구요, 면접과정에서 +점을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

전체적으로 사회성이 좋고 조직생활은 원만하게 잘 할 수 있어보이네요.

아마도 스스로 커트라인 부분이라 좀 더 불안해 하시는데 일반적인 남자분들의 면접과정 이였습니다.

최선을 다 했으니 너무 불안해 하지는 마세요.

특별히 감점은 많지 않은 면접이였어요.